우박 피해본 농작물 [뉴스1]
우박 피해본 농작물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기도는 지난 10~11일 우박과 강풍으로 5개 시군 내 264개 농가에서 88.8㏊의 농작물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피해 현황은 지난 17일까지 접수된 것으로, 피해 신고 기간이 오는 24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여주 108농가에 38.2㏊, 포천 101농가에 23.7㏊, 가평 32농가에 23.1㏊, 안성 13농가에 2.4㏊, 광주 10농가에 1.4㏊입니다.

작목별로는 포도 45농가에 25.11㏊, 사과 22농가에 22.7㏊, 고추 60농가에 9.33㏊, 복숭아 4농가에 2㏊, 벼 4농가에 0.86㏊, 자두 3농가에 0.76㏊, 기타 91농가에 24.96㏊ 등에서 우박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여주에서는 고추 11농가에 1.5㏊, 비닐하우스 23농가에 1.5㏊ 등의 강풍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농림축산부의 농업재해대책업무편람에 따라 시군별 30㏊ 이상 우박 피해 또는 50㏊ 이상 강풍 피해가 발생하면 국비가 지원됩니다.

이에 따라 우박 피해 면적이 30㏊ 이상인 여주시와 인접한 광주시는 국비 지원 대상입니다.

도는 피해 접수와 정밀조사를 거쳐 8월 중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 동북부 지역에는 최대 78㎜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11일 남동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포천, 여주 등 일부 시군에는 강풍과 함께 지름 1㎝ 안팎의 우박이 쏟아져 과실 타박, 노지작물 잎·줄기 파열과 그에 따른 생육 저조 및 고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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