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사진 가운데)이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사진 가운데)이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이학재 사장이 19일 취임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학재 사장의 취임으로 인천공항은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응한 공항운영 정상화를 조속히 완료하고 글로벌 초일류 공항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1964년생으로 부평고등학교, 서울대학교(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습니다. 인천시 서구청장(민선 3기 및 4기), 제18대~제20대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입법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 시절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발의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제조시설의 신규 설립 및 증설의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인천공항 항공MRO 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천공항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현안의 해결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이학재 사장은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공항운영을 조기에 전면 정상화하고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공항운영의 기본기능을 전면 재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 확대 △4단계 사업 적기 완성 △공항경제권 개발 △스마트 항공정비(MRO) 단지 및 물류 클러스터 조성 △해외사업 활성화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의 취임식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이학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과정에서 희생한 근로자들의 영령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그 자리에서 ‘인천공항 건설에 목숨을 바친 그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또한 강동석 전 국토부장관, 공사 퇴직자 모임인 ‘인항회’ 박근해 회장에게 “인천공항의 초석을 놓으신 선배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공항을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취임식 직후 곧바로 공항 운영현장을 찾아 경비보안 현장 및 공항운영 정상화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위치한 ‘인천공항 건설 영령 추모비’ 앞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위치한 ‘인천공항 건설 영령 추모비’ 앞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창의적 선도 전략’ 강조...4가지 경영철학 발표 

이날 취임식에서 이학재 사장은 △국민과 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의 네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 인프라와 안전’을 전면 강화해 국민과 여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등 내년 준공 예정인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운영을 준비합니다.

아울러 위기 상황 신속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보안 시스템을 첨단화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여객들을 대상으로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 도입합니다.

차세대 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21세기 교통, 문화, 산업이 융합된‘스마트 에어포트 플랫폼’을 창조하고, 21세기 여객 중심의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패스(안면인식 기반 출국서비스), 스마트면세점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수단을 도입합니다. 

메가허브공항 도약 추진...관광산업 발전한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의 역할을 항공운송의 중심지에서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의 중심지이자 관광과 산업발전의 중심지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공항으로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공항경제권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또한 K-컬쳐와 연계한 인천공항 대표사업을 개발하는 등 신규 여객 및 환승수요 창출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MRO(항공정비) 단지를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항공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해외공항사업을 확대해 ‘K-공항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이학재 사장은 ESG경영을 기반 경영혁신을 추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공항 생태계,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공기업으로 거듭난다고 전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임직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함으로써 인천공항을 국민의 신뢰 속에서 전 세계 공항을 선도해나가는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