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로"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양국 경제계 인사 600여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을 마치고 회담장을 나서는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을 마치고 회담장을 나서는 모습.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양국 경제계 인사가 6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MOU  및 계약 111건이 체결됐습니다.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약 196조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현재의 무역·투자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들은 정상순방 성과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1건의 MOU(109건) 및 계약(2건)을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개최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경제단체,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교역·투자를 비롯한 전통적인 협력과 함께, 기술,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양과 질 모두 발전된 미래협력관계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우리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순방 기간 도움을 준 베트남현지 자원봉사 학생 및 지원에 참여한 외교 공관 관계자들을 만나 악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순방 기간 도움을 준 베트남현지 자원봉사 학생 및 지원에 참여한 외교 공관 관계자들을 만나 악수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 [뉴스1]

먼저, 교역 분야에서는 방산, 농·수산물 등 식품,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2건의 계약과 52건의 MOU가 체결됐습니다. 

기술 분야에서는 미래첨단산업 전반 및 원전, 전기차 등 주요 분야에서 28건의 MOU가 체결됐습다.

이를 통해 그간의 수직적 기술협력에서 상호 강점을 발휘하는 수평적 협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과 LNG·원전·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공급망·미래 협력 분야에서 29건의 MOU가 체결되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베 경제협력이 다변화·고도화되고, 탄소중립·전력·인프라를 비롯한 미래 협력을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됐습니다. 정부는 민·관 차원의 협력과 함께 이번 MOU가 사업 프로젝트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공고해진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 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 플랜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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