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5년간 투자 성과 공유
60여개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 투자
앞으로 LG 벤처 투자 전략 공개

LG가 미국 현지시간 23년 6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Humane)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앤트로픽(Anthropic)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Michael Steward) M12 파트너) [LG]
LG가 미국 현지시간 23년 6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 휴메인(Humane)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앤트로픽(Anthropic)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Michael Steward) M12 파트너) [LG]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LG가 미국 현지시간 6월 26일부터 이틀간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과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행사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 투자 검토 중 혹은 투자한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총 140여 개사의 CEO 등 주요 관계자 2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지난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주요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했습니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60여 곳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년 간의 투자 성과와 LG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LG 계열사 CTO, CSO 등 경영진 대거 출동 

LG는 각 계열사의 사업방향과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와 직접 네트워킹 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문혁수·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 민경화 LG화학 전무, 전은경 LG CNS 상무, 김성묵 LG유플러스 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LG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을 비롯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 등이 소개됐습니다. 

LG는 지난 2021년 산업용 장비 보안솔루션 분야의 강지인 '클래로티'에 투자한 이후 '클래로티'의 제품과 솔루션을 적용한 구독형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회사의 생산현장에 서비스를 적용해 오고 있습니다.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와는 배터리 안정성 향상을 위한 액화가스 전해질 기반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브렐리온'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사용해 확장형 무안경 3D 모니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한 LG 관계자들은 행사 1일차에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이들의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협력기회를 논의했습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김동수 대표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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