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헌법 정신과 선거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치르기 위해 다음 주까지 선거법 협상을 끝내고 후속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한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만큼 이제 협상을 마무리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얼마 전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은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거법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장은 여야 당대표들도 일대일로 만나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며 "약속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법 협상에 착수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만큼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게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여야 협상이 끝나면 오는 17일 협상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로 이관하고,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작업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과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제도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제헌절부터는 본격적인 개헌 추진에 나서서 여야와 대통령, 국민이 모두 동의하는 개헌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은 임기 내 자체적인 입법영향분석제도 도입 등 입법역량 강화와 미국 의회와의 교류·협력 확대 등 의회외교 강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대국민 소통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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