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뉴스1]
지난해 10월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300만명으로 늘리고, 도시농업 공동체를 1000개로 확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 지역의 건물 옥상, 골목길, 농장 등의 공간을 활용한 농업 활동을 의미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에서 도시농업 참여자 수를 지난해 기준 195만6천명에서 2027년 3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575개로 집계된 도시농업 공동체도 2027년 1000개로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도시농업 공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치된 유휴공간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도심 지역 건축물에 도시농업 체험과 교육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텃밭 부산물, 커피 찌꺼기 퇴비화 등 자원순환 재배 기술을 확산할 수 있도록 실용화합니다.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식물 추천부터 구매까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도 운영합니다.

아울러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학습 교구와 콘텐츠도 보급합니다.

농식품부 [김도하 기자]
농식품부 [김도하 기자]

 

농식품부는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직장 내 모임,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와 유대관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도시농업 활동을 귀농·귀촌의 선행단계로 활용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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