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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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직장인 여성들의 근무 환경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나 현장에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 세계 10개국 직장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여성 경력 만족도 조사 보고서'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이 느끼는 번아웃 및 직장 내 비포용적 행동 경험은 감소했고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직장 여성에게 편중된 가사노동, 유연근무제에 대한 인식, 여성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등 요인들은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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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56%가 '자신의 정신 건강을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신체 건강이 좋다'는 응답도 65%에서 5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또한, '근무 외 시간에 일에서 자유롭다'고 답한 응답도 지난해 45%에서 올해 37%로 감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근무 시간 유연성 부족 등의 원인으로 최근 12개월간 퇴사율이 증가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최근 12개월간 퇴사율은 지난 2021년과 2020년의 퇴사율 총합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여성 건강 문제로 직장에서 경험하는 애로사항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많은 기업이 성평등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직장 여성 경력 만족도 조사 보고서' 국문본 전문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 혹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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