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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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2만 4440가구를 추가 발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시한 '사회적 고립 위험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25개 전 자치구와 함께 동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5만 6248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조사 대상이었던 4만 8390가구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47.7%, 52.3%입니다.

연령은 60대 33.3%, 70대 27.6%, 80대 이상 18.4% 순이었으며, 1인가구 사유는 이혼이 4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직업이 없는 가구는 76.6%를 차지했습니다. 주거 유형은 다가구(지상) 30.2%, 임대 아파트 21.4%, 다가구(지하) 17% 순으로 많았습니다. 보유 유형은 월세가 6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은 2만 4440가구로 나타났으며 이중 고위험은 166가구, 중위험은 3256가구, 저위험은 2만 1018가구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 가구는 건강·소통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독사 위험군 판단기준 중 '아플 때 돌봐줄 사람 없음'이 응답률 71.9%로 가장 많았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 대화 나눌 사람 없음'이 49.3%, '지난 1주일 소통 1회 이하'가 33.5%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대상자들에게 필요시 기초수급, 긴급복지, 돌봄SOS센터 서비스 연계, 기기설치, 안부확인, 사례관리, 민간후원성(금)품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4만 2317건을 신규 또는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 대상이지만 거부, 부재 등으로 조사하지 못한 약 6만 명은 오는 9월부터 재조사해 복지서비스를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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