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로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로고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열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10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세계잼버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 잼버리 부지(8.84㎢)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세계잼버리에는 지난 6일 기준 154개국 4만 3천여 명 이상(국외 참가자 3만 9천396명, 국내 참가자 3천793명)이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조직위는 잼버리 시설 조성 상황과 국외 참가자들의 입·출국 및 행사장 이동 지원책, 행사 프로그램 등 분야별 사업이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막바지 점검 중입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조직위는 지난 5월 개·폐영식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대집회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전력·통신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 야영활동에 필수적인 상부시설을 구축, 참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수상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직소천 과정활동장(부안군 변산면)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또 새만금 매립지 일원에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장, 여름철 폭염 대비 덩굴터널 등을 조성하는 기반공사는 이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외 참가자들에게 입·출국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한 수송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합니다.

조직위는 인천공항 내에 탑승 차량, 환전 및 통신 편의시설 등을 안내하고 통역을 지원할 '잼버리데스크(헬프데스크)'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5월 45인승 버스 2천150대의 수송계약을 체결해 공항에서 부안 잼버리 행사장까지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왼쪽부터 한창섭 행안부 차관, 김윤덕 국회의원, 김현숙 여가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뉴스1]
지난 6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왼쪽부터 한창섭 행안부 차관, 김윤덕 국회의원, 김현숙 여가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뉴스1]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인 개·폐영식 및 문화교류의 날에는 K-POP, K-댄스 등 다양한 K-컬처 콘텐츠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4S+ACT'에 따른 총 5가지 운영방침에 따라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수상활동, 숲밧줄, 해양활동 등 8종 30여 개의 다양한 영외프로그램,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여 개 지역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잼버리 델타지역에서는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회원국들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다양한 스카우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개영식이 열리는 2일에는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공연이 주제공연으로 열립니다. 또 베어 그릴스 등장과 함께 500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집니다.

문화교류의 날인 6일에는 다양한 종교의식과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자국의 의상과 음식, 게임, 공연 등을 공유하고 서로의 영지를 방문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폐영식이 열리는 11일에는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활동이 담긴 스케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드림시드 비디오와 참가국 대표들의 드림시드 퍼포먼스를 시청합니다. 이어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연맹기를 전달하고,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폐영을 축하하는 드론라이팅쇼와 인기가수의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9일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9일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대통령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매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상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 청소년 모두 함께 마음껏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잼버리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도 일일방문객 자격으로 세계잼버리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일방문객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잼버리장 일부 구역(잼버리델타)에 입장해 직·간접적으로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일방문객 프로그램 입장료는 이전 세계잼버리를 준용해 만 14세 이상은 2만 원, 만 7~13세는 1만 원, 만 6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일일방문객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판매처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product/43548)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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