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도 폐컨테이너 [해양수산부]
진우도 폐컨테이너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낙동강 하구에 있는 진우도 등 7개 섬 쓰레기 수거사업을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말까지 111t을 수거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로는 4억 7000만 원이 투입됩니다.

대상 섬은 대마등도, 장자도, 신자도, 진우도, 맹금머리도, 백합등, 도요등입니다. 

해당 섬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철새들의 휴식·산란 장소로 이용되는 천연기념물 지정지입니다. 

그러나 낙동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물질의 퇴적지라 쓰레기도 계속 쌓여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관할 지자체가 청소를 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구역이 많고, 폐선박·폐컨테이너 등 대형폐기물이 많아 대대적인 정화사업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말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어촌계, 시만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생태전문가 자문을 거쳐 쓰레기 수거방법과 시기를 정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폐선박 등 대형폐기물에 대한 대집행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수거를 마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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