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도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약 190㏊(1㏊=1만㎡)의 농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남, 경북, 경기, 충남 등에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농지 면적이 전날 오후 4시 기준 190.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전남 여수시의 피해 농지는 100.0㏊로, 전체 피해 농지의 52.6%에 달했습니다.

또 경북 청송군과 상주시의 피해 농지가 76.4㏊였고, 경기 여주시 농지가 13.5㏊, 충남 공주시 농지가 0.2㏊로 파악됐습니다.

농식품부는 13∼14일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따라 이날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산사태 대응 점검 등 부문별 대비 상황을 재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업인들께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공사지역 및 산사태 우려지역 등 접근금지 등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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