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 참석
우수기업인 초청 강연‧기업인‘광주선언’ 
투자 유치·판로 개척 확대 등 행사 다채

광주광역시에서 창업과 중소기업 관련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인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세계대회’ 개회식이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창업과 중소기업 관련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인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세계대회’ 개회식이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광주광역시]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세계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창업과 중소기업 관련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인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 세계대회’ 개회식이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개최는 2009년 서울에 이어 14년 만입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윈슬로우 사전트‧아이만 타라비쉬 등 ICSB 임원, 김보곤 ㈜DK 회장, 박광범 메가젠 임플란트 대표 등 국내외 중소기업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윈슬로우 사전트 ICSB 의장은 “광주는 대학, 정부기관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아이디어 구상에서 성장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인간성과 평화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는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과 질병, 경제적 불평등이 낳은 빈곤과 소외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이런 시기에 기업은 인류와 평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가정신은 기업뿐 아니라 지방정부에도 필요하다. 광주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세계대회가 광주와 광주를 찾는 모든 기업들이 더 큰 기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2023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를 준비한 광주시와 ICSB의 노력에 축하와 감사를 표한다”며 “소상공인‧전통시장과 스타트업‧청년 기업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ESG 경영 확산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인간성과 평화를 위한 기업가 정신’에 맞춰 국내외 우수기업인 초청 기조강연도 이어졌습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동원 기업가정신-열성과 도전으로 이룬 업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자, 지역사회 건설자, 변화의 주도자로서 각자의 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가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재형 AMD 코리아 대표는 “끊임없는 개척과 도전 등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혁신 기업가들이 지역에서 길러지고 배출돼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지역산업 분야별 전문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광주지역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글로벌 휴먼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위한 10가지 원칙 준수를 담은 ‘광주 선언’을 하고 이를 약속하는 서명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는 국제학술 포럼 외에도 지역 기업들의 혁신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시회, 중소기업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확대를 위한 스타트업 만남행사, 글로벌 수출상담회 및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등 다채로운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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