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페스타' 기념식에서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페스타' 기념식에서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가운데 왼쪽) 등 관계자들이 준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17일 "사람, 돼지, 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을 외치며 한돈산업 100년을 위한 ESG 경영을 선포했습니다. 

이날 한돈협회 50주년과 한돈자조금 20주년을 기념해 양측이 공동 개최한 '한돈페스타' 기념식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김삼주 축산단체협의회장,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양돈농협 및 협동조합 관계자 등 양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돈페스타는 소비자를 위한 자리다. 수혜로 인해 마음이 무겁지만 소비자분들께서 한돈을 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돈자조금이 20년이 됐다. 성년이 됐다는 의미"라며 "농가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한돈협회와 한돈인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해, 한돈산업이 주식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기념식에서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수재민 의연금 31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습니다. 

또 지역아동센터 대전·충남지원단에 한돈 5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페스타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페스타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한돈대상과 공로패도 수여됐습니다. 한돈대상 대상에는 박광욱 엠파크 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특별 공로패는 윤희진 한돈협회 고문, 김건태 한돈자조금 2대 위원장,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이 받았습니다.

3년 동안 한돈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도 한돈자조금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외국에 가면 소개할 만큼 한돈은 질적으로 우수하다"며 "시간이 거듭될수록 더 맛있고 영양가 있는 한돈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홍문표 의원은 축사에서 "축산은 그냥 고기로 생각하면 안 된다. 농촌 경제에 축산은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국민 건강의 절대적 위치에 있다. 9조 7000억 한돈은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고 경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응집하고 단합해야 한돈이 산다. 사료 자급률을 70%로 높여야 한다"며 "지금 화학 사료를 64% 사용하는데, 이걸 극복해야 안전하고 건강한 한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돈산업의 ESG 경영을 지지했습니다.

문미란 부회장은 "그동안 한돈 산업이 우리나라 농업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고 인정받기까지 농가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사업 실시, 축산물 소비확산을 위한 모니터링과 의견제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돈을 믿고 찾도록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비전 선포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산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므로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돈페스타는 17~18일 이틀 동안 열리며, 한돈 삼겹살 1kg을 1만 원에 한정 판매하는 등 대국민 감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한돈을 사랑해 준 국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돈자조금으로 할인을 대폭 지원하고, 일부 할인은 판매사에서 일부 부담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돈 레트로 정육점, 한돈 야시장, 한돈 식육즉석판매, 한돈 포차, 한돈 투게더 마트 등 여러 부스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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