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행한 여름철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 점검 [서울시]
올해 진행한 여름철 상수도 공사 현장 안전 점검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상수도 공사 현장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풍수해와 태풍, 폭염 등에 대비해 여름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한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15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 서울시내 상수도 공사장, 취수장 6곳, 정수센터, 배수지 등 주요 시설물 425곳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상수도 야외공사장 대형 4건, 소규모 32건 등 총 36건입니다.

점검 사항은 ▲폭염 발효 시 근로자 휴게시간 및 공간 제공 ▲현장에 시원한 물과 비상약품 구비 ▲열사병 교육 시행 여부 등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야간에 진행되는 상수도 공사장 안전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 이행 여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은 상수도 야간 공사장의 모든 근로자가 LED가 부착된 안전복장을 입게 하는 제도입니다.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 요인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별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조처할 계획입니다.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입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풍수해 대비는 공사장과 시설물 안전관리, 수질관리 강화 등을 포함합니다. 

또한 누수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도사업소 8곳에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하며, 밸브조절과 수계 전환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급수차와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등 비상 급수 체계도 차질없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폭염 등에 대한 야외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은 기관장이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근로자 중심으로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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