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왼쪽)이 18일 오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김돈곤 청양군수, 관계자 등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남성현 산림청장(왼쪽)이 18일 오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김돈곤 청양군수, 관계자 등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기준으로 총 38건의 산지 태양광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북 22건, 경북 7건, 충남 6건, 전남 3건으로 총 38건의 피해를 접수했습니다. 

특히 중부지역에 집중된 극한 호우로 인해 충북, 경북 등 중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설비 침수 31건, 계통 탈락 5건, 설비 일부 유실 2건의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산지태양광으로 인한 산사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지태양광은 6월 기준으로 총 1만5777개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사업용 태양광 설비 13.2만개의 약 12%에 해당합니다. 

지역별로는 전남 3401개소, 전북 3348개소, 충남 2852개소, 경북 2272개소, 강원 1081개소, 경남 871개소, 충북 749개소 등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18일 발전사업, 시공업, 제조업 등 태양광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어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태양광 설비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피해발생시 업계에서도 조속한 복구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산업부는 산지태양광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이후 27일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태양광설비 피해 발생현황을 일일단위로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발전사업자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지자체·산림청·유관기관 간 협업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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