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돼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기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축사 등 시설물 침수와 토사 유입에 따른 야외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의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14일 장마철 기상청 호우 예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이달 말까지 발생 위험 농가에 대한 일제 점검 등 특별관리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산·하천에 인접하거나 과거 침수지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이 큰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도와 검역본부가 합동 점검반을 편성, 배수로와 시설물을 비롯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가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집중적으로 홍보합니다.

특히 ▲농장 침수 및 토사 유입 대비 배수로·울타리 정비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산 방문 절대 금지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행동 수칙 준수 등 집중호우기간 방역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과거 발생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장마철 집중호우기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면서 "양돈농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동시에 방역 수칙 준수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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