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역: 너머 섬' [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역: 너머 섬'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19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노들예술섬을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노들예술섬 내 프로그램, 조형물, 공간계획, 접근성 제안 등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렸습니다.

작품 63개가 응모했으며, 서울시는 독창성·실현 가능성·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9점을 정했습니다.

대상은 신준호 씨의 '역: 너머 섬'이 차지했습니다. 노들섬 활성화를 위해 ▲한강대로 북단교차로 인근 지하철역 신설 ▲전시·공연·전망대 등 문화예술 공간 확장 ▲보행로 확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김진우 씨의 'SEOUL RIBBON', 윤문주 씨 외 4명의 '노들 세이렌', 박주영 씨 외 1명의 'Flowscape' 등 3개가 받았습니다. 

'SEOUL RIBBON'은 노들섬의 수평 랜드마크로서 기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노들섬 외부 옹벽 내 미디어 파사드를 제안했습니다.

노들 세이렌은 노들섬을 음악의 섬으로 만들고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지하 동선계획을 제시했습니다. Flowscape에서는 노들섬 생태를 보존하고 시민 예술 향유를 위한 전시관 등을 기획했습니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 5개, 장려상에 10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중 개최되며,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로 제안받은 우수한 아이디어에 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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