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배관망 구축 등 수소산업 현황 소개
세계섬박람회 지원 등 현안 및 예산 건의

한덕수 총리가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수소기업 간담회를 주최했습니다. [여수시]
한덕수 총리가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수소기업 간담회를 주최했습니다. [여수시]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여수시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여수시 수소 산업을 소개하고 지역현안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이행 정책현장 점검의 하나로 LG화학 여수공장 현장을 26일 방문했습니다.

이날 한 총리는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수소기업 간담회를 주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LG화학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 및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이 논의됐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녹색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주체인 기업들이 도전적 정신으로 수소산업 핵심기술 확보 및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과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 등 여수시 수소 산업을 소개하는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연계사업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 했습니다.

또한 기후 환경 선진 국가 위상 강화를 위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와 여수~거문 항로 안정화를 위한 여객선 확보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집중 건의했습니다.

특히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가 섬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900억 원의 국비를 요청했으며, 수산물안전센터 건립 5억 원과 광양 4단계 공업용수도 예타 조기 완료를 위한 5억 원 지원 등 예산에 관해서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수소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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