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피크는 92.9GW
산업부·전력거래소·한전·한수원·발전 5사와 화상 점검회의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경영진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여름철 피크 대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경영진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여름철 피크 대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연이은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가운데, 산업부와 발전 5사가 전력수급 관리 총력에 들어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 5사와 여름철 피크시기 전력수급 관리를 하기 위해 화상 점검회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제2차관은 오늘 오후 각 현장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 5사 경영진과 화상으로 전력피크 준비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갖습니다. 

예비력이 10.7GW를 하회할 경우 시행할 단계별 조치사항들을 재차 점검하는 한편, 송배전설비(한전), 원전 및 양수발전설비(한수원), 주요 화력 발전설비(발전사)에 대한 안정적 운용방안을 확인했습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경영진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여름철 피크 대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경영진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여름철 피크 대비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밀어올리는 열기가 다음주 화요일까지 지속되고, 수요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로에 따른 날씨 변화를 반영했을 때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간 올 여름철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104GW 내외의 공급능력이 이미 확보되어있는 만큼 예비력은 10GW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전력 수급읍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 또한 지난해 피크시기에 이어 올해도 20기가 가동되고 있고 가동률도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기저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 구름으로 인한 태양광 부진, 태풍 진로 변경에 따른 기상 변화 등 불확실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산업부는 8월 2주 피크 주간에 대비해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상의 예비자원 7.6GW 외에도 발전기 시운전, 비중앙 출력상향 등으로 0.5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두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 냉방기 운휴 확대, 전력 다소비 사업자 협조 등을 통해 최대 1GW의 수요를 감축해나갈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급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8월 한달 간 장·차관을 중심으로 발전소, 관제센터 등 전력설비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에너지사용 지원상황도 지속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날 강 차관은 "계속되는 열대야, 극심한 폭염, 태풍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든 전력 유관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아파트 정전 등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은 점을 언급하면서 "한전과 발전사들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해 송변전, 발전설비의 불시고장이 생기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고장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