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효성 중공업연구소장(오른쪽)과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최원호 ㈜효성 중공업연구소장(오른쪽)과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원장(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효성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함께 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합니다.

효성은 KOMERI와 전기추진 선박용 전력변환장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 사는 이번MOU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의 ‘친환경 선박 전주기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필요한 MW급 대용량 전력변환장치(드라이브, 컨버터)의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효성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 가능하도록 모듈 병렬구조의 3MW급 선박 추진용 대용량 드라이브와 1MW급 ESS용 대용량 컨버터 개발을 담당합니다. 

효성은 KOMERI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용 드라이브 및 컨버터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최원호 효성 중공업연구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용 전기 추진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성중공업의 다양한 제품군이 해양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효성은 창업주부터 조현준 회장까지 이어진 기술경영 철학으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자체 기술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기술경영 철학에 따라 효성은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1978년 중공업연구소를 세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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