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5년 세계 80여 개 기관과 국제 MICE 주최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연례총회 유치에 나섭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4일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기관 총 6곳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4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3년 설립된 ICCA는 세계 최대 국제 컨벤션 네트워크·데이터를 보유한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매년 ICCA 통계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국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연례총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 MICE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논의와 전문가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CCA 총회 유치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공공기관과 국내 MICE 관련 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 6곳은 다음 달 15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회원사 간담회,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는 등 총회 유치 활동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ICCA 총회가 오는 2025년 서울에서 개최되면 국내외 80여 기관의 MICE 관계자가 서울에 모이게 됩니다. 향후 전시·컨벤션 관련 국제회의와 행사 신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서울시는 전 세계 컨벤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MICE 인프라' 확충 관련 마케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ICE 인프라는 오는 2030년까지 잠실·서울역·마곡 등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ICCA 최종 개최도시는 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마이스 박람회 'IMEX Frankfurt'에서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