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푸드뱅크에 전달되는 채소들 [서울시]
광진푸드뱅크에 전달되는 채소들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자란 가지, 오이 등 무농약 채소 70kg을 광진푸드뱅크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장마로 채소 가격이 급등해 결식아동·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살림살이에 도움을 보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잠실·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수확물 중 온전하고 깔끔한 상태의 채소를 선별해 한국사회복지협회 광진푸드뱅크에 지난달 25일 전달했습니다. 

가지 16kg, 오이 5kg, 고추 45kg, 깻잎 3kg, 방울토마토 1kg 등 총 70kg으로, 해당 채소들은 광진푸드뱅크 마켓에 비치됐습니다. 

한편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향토 작물 재배과정을 체험하도록 조성한 휴식 공간이자 생태교육학습장입니다.

잠실, 뚝섬, 잠원, 이촌 한강공원에 각 1개씩 운영 중입니다. 자연학습장에는 가지, 고추, 수세미, 참박, 들깨 등 향토작물 26종 5850본이 식재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자연학습장에서 자란 농작물을 현재까지 약 710kg 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수확물을 선별해 나눔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