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김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이 8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을 3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은 8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8%, 평년 대비 20.3%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도 올해 들어 17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중화권을 상대로 한 김치 수출이 줄었지만(-19.8%) 미국(22.7%)과 유럽(3.2%)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수 종균을 60종으로 늘리고, 중소 수출업체 대상 종균 보급률을 90%로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기능성 표시 제품, 저염 김치 등 상품을 다양화하고 김치 숙성을 지연시키기 위한 장기 유통 기술 개발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2027년까지 해외 15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구성한 '김치산업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하며 김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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