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그랜드피스호 [해양수산부]
뉴그랜드피스호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한·중 국제여객선이 3년 7개월 만에 여객 운송을 재개합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오는 11일 오후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가 중국 위해항에서 여객 100여 명을 태우고 12일 오전 평택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뉴그랜드피스호는 총톤수 3만 3165t, 정원 880명 규모 여객선으로, 한중 합작선사인 위해교동국제집장상해운에서 운영합니다.

'평택-위해' 항로 외에도 중국 출발 기준으로 오는 11일 '인천-청도', 13일 '평택-연태', '인천-위해' 항로에서 여객 운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중국 항만 여건과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한·중 국제여객항로는 15개로, 여객 운송 중단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이 해당 항로들을 이용했습니다.

해수부는 양국 방역 정책 완화와 여객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20일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운송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선사는 승무원 채용과 선실 정비 등을 준비하고, 해수부는 한·중 국제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안전점검, 관계기관 합동 모의 입·출국 등을 진행했습니다.

해수부는 다른 항로도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중국 항만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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