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충전 인프라 산업의 부상, 시장 선점을 위한 3가지 질문' 보고서 발간

지난해 12월 말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전기차)는 158만9천985대에서 184만4천233대로 25만4천248대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전기차)는 158만9천985대에서 184만4천233대로 25만4천248대 늘었다.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 전망이 2030년에는 1281억 달러로 전망되면서 국내 완속 충전 인프라 전망도 2025년에는 50만 기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정KPMG는 '충전 인프라 산업의 부상, 시장 선점을 위한 3가지 질문' 보고서를 10일 발표했습니다. 

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1년 144억 95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7%씩 성장해 약 1281억 35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Marketsand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2년 119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7년 769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충전 인프라 시작은 구조적인 특성 상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완속 충전기 시장은 매년 46%씩 성장을 했고, 급속 충전기 시장은 매년 69%씩 성장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동기간 완속 충전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9%, 급속 충전기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28%로 중국 대비 낮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정부 정책에 의한 결과인데, 중국 정보는 신에너지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전기차 지원 정책 및 충전 인프라 보급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쳤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중국 내 개인 및 공공 충전기 총 보유량은 194.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159만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성장 거듭 

2023년 1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전기, 수소차, 하이브리드) 누적 등록대수가 150만 대를 돌파, 159만 대로 나타났습니다. 

159만 대는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인 2550만 대의 6.2% 수준입니다. 159만 대를 차량 유형별로 나눠보면, 전기차가 39만 대, 하이브리드가 117만 대, 수소차가 2만9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는 전년 누적 등록대수인 15만8000여대에서 68.4% 증가, 하이브리드는 전년 90만8000여대에서 28.9% 증가한 수준이며, 수소차는 전년 1만9000여대에서 52.7% 증가했으며 이중 전기차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인프라 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충전기 수는 2022년 12월 말 기준 19만4081대로 집계됩니다. 

충전소 부족, 시간 소요, 고장 잦음 등 불편사항 해소돼야

다만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때 불편 사항이 충전소가 충분히 많지 않은 점,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충전기 고장이 잦아 사용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이 충전 인프라 사용 시 현재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잠재적 고객들에게 전기차 구매를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 실태를 보면 주거지와 직장 내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경우는 60.3%, 500m 이내는 31.2%, 500m 이상은 8.5%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편사항 중 충전소가 많지 않음이 3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전시간이 오래 걸림이 31.5%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이어 충전소 추가 설치 시 희망 장소는 공공주택 내가 57.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