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고위험 병원체를 외부 누출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개방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민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생물안전연구동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 1곳을 오는 16일부터 시범 개방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BL3 실험실은 고위험병원체를 외부로 누출하지 않고 다룰 수 있도록 음압시설을 갖춘 시설입니다.
그동안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과수화상병 등 가축질병과 식물병해충이 자주 발생하자 민간에서도 연구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처리할 적절한 취급 시설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지난 5월 생물안전연구동 신축을 계기로 실험실을 민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 외부기관도 교육을 받은 뒤 최소한의 비용을 내고 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시범 운영 기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단계적으로 추가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검역본부의 시설을 민간과 공유해 가축전염병 백신 개발 등 민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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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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