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갖고 미국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조생종 배는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원황, 황금, 신화 등이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배의 최대 수출시장입니다. 대미(對美) 배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3천600만 달러로, 전체 배 수출액의 48.3%를 차지합니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의 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기술지도,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7일부터는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해 한미 간 합동 검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에이치-마트(H-mart), 푸드 바자르(Food Bazaar) 등 미국 주요 마트 특별 판촉 및 공동브랜드 상표 활용, 위조 방지 식별 마크 부착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선적식에 앞서 진행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에서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 폭 확대 등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신선 농산물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서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대기 환경 조절이 가능한 CA컨테이너 활용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