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꽃담황토색' LED 조명 야간 경관 이미지 [서울시]
신행주대교 '꽃담황토색' LED 조명 야간 경관 이미지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신행주대교 측면에 서울 대표색 LED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서울시가 빛과 경관을 품은 도시라는 첫인상을 전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난 1995년 개통한 신행주대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교량입니다. 길이는 1.4km, 너비는 14.5m, 주탑 높이는 30m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설치된 주탑 부분 경관 조명이 낡아 야간 경관, 가시성 등을 보완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량 가운데 솟은 주탑 2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거더 측면에 서울대표색인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단청빨간색', '한강은백색'을 연출하는 LED 조명을 설치합니다. 해당 조명은 계절·시간대별로 다른 경관을 연출합니다.

다음 달 착공해 올해 말까지 주탑 부분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10월까지 거더 측면 조명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신행주대교와 행주산성, 개화산, 강서한강공원 등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도록 지나치게 화려한 연출이나 과다한 빛은 절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