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사택 리모델링…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생활인구 유치…참여자 지역정착 유도

고흥군청.
고흥군청.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고흥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 공모에서 ‘고흥 애 벗 삼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향올래 두지역 살아보기'는 여가, 휴양, 체험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정기적으로 체류하고자 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고흥군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고흥 애(愛) 벗 삼(三)기(알아보기, 살아보기, 놀아보기)’는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사업을 통해 고흥읍 시가지에 방치돼 있었던 옛 한전사택 12세대를 리모델링해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주위 공터를 활용해 마을 정원과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나만의 텃밭 체험, 고흥 인물탐험, 고흥 유랑단 등 도시민 등이 고흥에서 체류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고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고흥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토대로 어촌형, 농촌형, 섬 체험형 등 거점별로 두 지역 살아보기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귀농‧어‧촌 행복학교와 연계한 전문적인 귀농, 귀어 교육을 병행해 참여자의 지역 정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고 베이비부머 등 대도시에서 은퇴한 중년층의 귀농‧어‧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경제 및 인구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흥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수도권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귀향귀촌 운동 전개, 권역별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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