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022년 12월 9일 오전 경북 포항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유통 풀필먼트 제1호 포항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022년 12월 9일 오전 경북 포항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유통 풀필먼트 제1호 포항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포항지역 소비자들은 동네마트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포항 소재 11개 중소마트가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하여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를 21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 구축은 산업부가 2021년부터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포항, 창원, 부천의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풀필먼트화하고 상품의 입고부터 주문‧포장‧배송까지 디지털 기반의 물류 시스템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포항 센터의 경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전과 비교하여 2022년 6월 대비 매출 12% 성장, 이용 점포 수 25% 증가, 취급상품 종류 45% 확대 등 주요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동네마트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이버스토어(주문)’, ‘삼성카드(수수료우대)’, ‘부릉(배달)’ 등 여러 민간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풀필먼트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계해왔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동네마트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재고를 확인하고, 부릉을 통해 1시간 내 배송하게 됩니다. 

동네마트를 운영 중인 유원상 사장은 “이전에는 직접 방문이나 전화주문만 가능했는데, 이번에 온라인 주문‧배송이 가능해져 앞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 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유통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업계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디지털에 취약한 중소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해 나가는 한편, 대‧중소 유통 상생을 위해 규제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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