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해남 북평 구간 38.9km 예타 대상사업 선정
개통 시 광주까지 40분 대…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해남~강진 고속도로 위치도. [해남군]
해남~강진 고속도로 위치도. [해남군]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고속도로 조기 완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 구간은 강진군 작천면에서 해남군 북평면까지 38.9km 구간으로 국비 1조 5,965억 원이 투입됩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2026년까지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작천면까지 51.11km 구간 1단계 공사를 준공할 예정으로, 2단계 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설계비 반영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연계해 남북축과 동서축 고속도로의 원활한 연계성 확보를 위한 국토 간선 도로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가 국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꾸준히 건의해왔습니다.

해남군에는 지난해 솔라시도 진입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2025년 보성~해남~임성간 철도 개통, 2027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통 등 대규모 SOC 기반 구축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등 늘고 있는 서남권 관광 수요에 대비하고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코로나 이후 온‧오프라인 농수특산물 소비 증가에 따른 물류 개선 등 급속히 달라진 지역여건에 따라 고속도로 조기 개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시 해남에서 광주까지 40분대로 단축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전남 서남부지역 물류 활성화 등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해남군의 각종 역점사업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전남도, 관련 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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