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전남 중추도시 조성’ 약속 
가우도 야간경관 조성, 강진항 활성화 등 지원 건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강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강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강진을 전남이 주도하는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사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강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만 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초당, 영랑생가, 병영성 등 좋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청자축제와 하맥축제, 갈대축제 등 사시사철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여건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이병삼 교육지원청장, 권석진 경찰서장, 최기정 소방서장, 황호용 노인회장 등 24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진군은 전남 어느 지역이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전남의 중심”이라며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1번지, 창업 1번지를 멋지게 성공시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전남의 중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개량, 강진역 신설,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등 강진의 SOC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와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도시재생 병영600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겠다”며 “강진이 발전해야 전남이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진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강진군은 농업을 중심으로 한 1차 산업도시에서 관광 산업을 강화해 3차 산업도 병행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최근 지역 사업을 보면 1차 산업이 42%, 2차 산업이 11%이지만 3차 산업은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관광이 강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계절 내내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가 늘어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 수당을 지급하면서 최근 1년간 출생아 수가 40% 늘었으며,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 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등 주거와 일자리, 육아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강진군은 인근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지 조성에도 일조할 수 있는 가우도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도비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1994년 강진군수로 있으면서 강진군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가우도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강진군은 전국에서 역사 문화가 가장 앞서고 관광 분야에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도답사 1번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진군민들은 ▲병영천 하천정비 ▲무위사 수륙대재 행사비 지원 ▲강진항 활성화 ▲까치내재터널 조기 완공 ▲지역 특화 중소형 임대 스마트팜 선정 ▲강진문화원 건립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건의해주신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전남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며 “특히 강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강진이 전남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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