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대표로 정명채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임명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21세기 한국사회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국민농업포럼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의 길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제 (28일)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 ‘2018 신춘교류회’는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황민영대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이명자회장,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김종덕 회장 등 농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농업포럼 정기환 전 상임대표는 “농민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생산 되도록 돕고 국가는 농민의 삶의 질과 소득을 보장해 도시와 농촌이 생명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농업 국민 운동의 목표”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신춘교류회는 창립 10주년을 맞해 국민농업운동 10년의 성과와 전망을 짚어보고 생산자, 소비자, 교육·복지, 환경, 문화·예술 분야 등 각각의 전문가의 제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의 길’을 새롭게 모색했다.

생산자의 입장에서 제언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영재 회장은 “온 국민이 열망했던 촛불 혁명이 성공하고 농업인들도 기대와 희망을 가졌지만 현재는 기대만큼 결과가 좋지 못하다”며 “각 단체가 공감대를 형성해 농업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 분야의 전문가인 한 살림연합 이상국 전 상임대표는 “국민 스스로가 농촌과 농업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생산자, 소비자, 생협 등 다양한 조직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서 국민농업포럼 ‘2018 신춘교류회'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정지혜

부문별 제언이 끝난 후 국민농업포럼의 대표를 역임한 황민영·정재돈 전 상임대표에게 공로패를 증정식이 진행됐다.

한편 ‘신춘교류회’ 전에 진행된 국민농업포럼 11차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상임대표로 한국농수산대학 정명채 전 총장이 선출됐다.

정명채 대표는 <한국농어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 적으로 농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또 이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라며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얻는 것은 소비자들도 원하는 목표라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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