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오는 8일 부산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이하 BBNJ 협정)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BBNJ 협정은 유엔해양법협약(1982)의 세 번째 이행협정으로, 바다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최초의 지구적 다자조약입니다.

약 20년간 논의한 끝에 지난 6월 19일 협정문이 공식 채택됐으며, 오는 20일부터 각국 서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일반 국민 등에게 BBNJ 협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마련됐습니다.

BBNJ 협정 도입 배경과 의의에 관한 기조 강연과 협정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설명회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설명회가 새로운 해양질서 도입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련 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등과 함께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수부는 BBNJ 협정 이행을 위한 국내 법·제도 정비 등 협정 비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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