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석 서울장터 [뉴스1]
2019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석 서울장터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지역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이하 서울장터)'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직거래 판로를 열어주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마련됐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95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매출 66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개최가 중단된 지 4년 만의 대면 행사입니다.

서울장터에는 전국 10개 광역단체와 80개 시·군이 품목 500여 개를 마련합니다. 

농산물, 수산물, 특산물 등 품목별로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서울광장 서편에는 한우 특장차를 배치해 시도 대표 한우를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 밖에도 서울 청년이 개발, 출시한 밀키트 3종 총 800여 개를 별도 판매부스에서 1만 원 균일가로 할인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청년들의 먹거리 창업을 위해 밀키트 개발 교육, 컨설팅, 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우수 밀키트는 롯데마트와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중앙에 설치되는 서울장터 상생상회에서는 탁주, 약주, 증류주 등 한국 전통주들이 전시·판매됩니다. 지란지교탁주, 세종대왕어주 등을 시음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대 팝·퓨전 국악 등 공연이 열리고, 송편만들기와 장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서울장터에서 택배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장터 종료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택배사에 일괄 전달해 추후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판매 부스 입구에는 물품보관함을 설치해 '손 편한 장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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