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김도하 기자]
계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 계란에서 살충 성분 검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계란 살충제 집중검사는 연초부터 4월까지 신규 산란계 농가를 시작으로 5∼8월 여름철 진드기가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 검사를 실시합니다. 9∼11월까지는 식품의약품안정처에서 유통단계 계란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이후 연말까지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농가를 선별해 진행합니다.

올해는 8월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 1천303곳 중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 1천117곳(85.7%)에 대해 살충 성분 34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살충제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017년 78곳에서 2018년 9곳, 2019년 2곳, 2020년 1곳으로 줄었고,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모든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는 계란 검사와 함께 산란계 농가에 대한 진드기 방제 약품 안전 사용 기준을 지도·홍보하고, 부적합 농가 전담자 지정·관리 등을 통해 계란 안전관리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장, 장비 및 기구 등에 대한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제용으로 허가된 동물 약품을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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