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예산으로 1조8천95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 1조4천635억원과 비교해 3천456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지은행사업 중 공사가 은퇴농 등의 우량농지를 사들여 청년농에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은 올해보다 3천50억원 증가한 1조7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공사는 농지 2천500ha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고, 벼 이외 작물을 재배해 쌀 수급 조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농지 매매와 장기 임대차 지원 면적도 1천630ha로 확대합니다.

공사에 농지를 매도한 은퇴농에게는 ha당 50만원의 직불금을 지원합니다.

청년농 수요에 맞춘 신규 사업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청년농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장기 임대·매도하는 선임대후 매도사업은 171억원을 투입, 40ha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팜 농업단지와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도 60억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란 새 이름으로 면적을 확대하고 집단화된 스마트농업용 농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대상지는 다음 달부터 지자체의 공모 신청을 받아 선정할 계획입니다.

농가의 경영과 노후 생활안정을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2천337억원), 농지연금(2천423억원),과수농가의 경영 규모화를 위한 과원 규모화 사업(270억원)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권익현 농지은행처장은 "청년농 육성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시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남은 국회 예산심의와 2024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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