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광교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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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에 대한 수질을 분석한 결과, 71.4%인 95개 지점이 '좋은 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좋은 물 비율은 전년(2021년) 대비 6.8%p 낮아졌습니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2월 환경부와 매달 측정한 수질 결과를 담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 분석 결과를 보면, 95개 지점의 수질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은 BOD 3.0 mg/L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 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입니다.

특히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임진강 하류, 한강 하류의 7개 중권역은 29개 전 지점이 2등급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연구원은 도내 좋은 물 비율이 전년(2021년 78.2%) 대비 낮아진 이유에 대해 "한강수계의 갈수기(가뭄으로 물이 고갈되는 시기 또는 겨울철 결빙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 시기) 수질 악화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늪과 호수)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도내 49개 하천 133개 지점(10개 호소 포함)의 ▲수계별 오염도 ▲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10년간 수질 변화 및 수질 개선율 ▲호소 영양상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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