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소방서 전통시장 현장점검 [서울시]
구로소방서 전통시장 현장점검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총 129건입니다. 이 중 9~10월에 24건 발생해 전체 전통시장 화재의 18.6%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음식물 조리' 화재는 9월에 525건, 10월에 487건 발생했습니다. 각각 연중 첫 번째,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합니다.

추석 연휴 시민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취약대상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주요 추진 사항은 ▲전통시장·물류센터·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 ▲쪽방촌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주택화재 안전지킴이 활동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 등 시민 홍보 강화 등입니다.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350곳, 지하상가 35곳 등 총 578곳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대형물류센터 6곳, 대형마트 47곳, 백화점 29곳 등은 비상구 폐쇄나 주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불량사항은 명절 전까지 보완할 예정입니다.

쪽방촌 12곳, 주거용 비닐하우스 18곳 등 화재취약주거시설은 안전점검반을 별도로 편성해 화재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합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을 운영합니다. 홀몸어르신 등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동서울 터미널, 고척스카이돔, 서울시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시설과 협업해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 오전 9시까지 추석 명절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합니다.

연휴 동안 소방장비를 100% 가동하는 등 소방력은 공백 없이 유지됩니다. 대형사고 발생 시 소방서장은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히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현장을 지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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