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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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CU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주머니 부담을 덜고자 '서민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두 번째 '서민' 시리즈로, 지난 5월 1000원에 출시한 '서민 막걸리'를 맥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가격은 1캔에 1500원입니다. 국내 500ml 맥주 최저가인 2000원 후반대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서민맥주는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 계열의 잔잔한 홉 향기를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CU 측은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했던 이유로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와 협업했다"며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CU는 서민맥주와 함께 '설빙 인절미 맥주'도 판매합니다.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 맥주입니다. 가격은 1캔에 4500원입니다.

한편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CU에서 국산 맥주 가운데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1.9%, 2019년 5.6%, 2020년 11.9%, 2021년 26.5%, 지난해 28.0%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CU가 출시한 차별화 맥주는 20여 종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 캔입니다.

이에 CU는 맥주를 막걸리로 바꾸는 크로스오버(crossover, 교차)도 시도합니다. 오는 25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협업한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을 단독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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