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서울시]
서울시청사 [서울시]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3년 추석 5대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재난,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등 대책반 5개를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우선 교통·화재사고 신속 조치를 위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연휴 기간에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합니다.

가을철 태풍, 기습적인 호우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연휴 기간 호우 예보 시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발령 사전 예고제'를 시행합니다.

도로, 공사장 등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점검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561곳, 운수 및 창고시설 17곳 등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성수식품 조리·판매업소 위생을 지도·점검합니다. 추석 명절 소비가 많은 농수산물은 수거해 위생과 원산지를 점검합니다.

생계·의료급여 대상자 23만 여명 등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위문금품을 가구당 3만 원씩 지원합니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1만 3000여 가구 늘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노숙인 시설 38곳에서는 1일 3식 무료급식을 제공합니다. 결식우려아동 2만 5481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은 연휴기간과 연휴 전·후에도 중단 없이 계속됩니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거동이 불편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 3만 6091명은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총 3279명이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귀성·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발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일일 평균 528회 늘려 약 1만 7000명 수송을 지원합니다.

연휴 기간 지하철은 공휴일 수준으로, 심야올빼미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합니다.

다만 이번 추석에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연장되지 않습니다.

도로 교통상황, 버스전용차로 운영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토피스(TOPIS), 서울교통포털 앱, 트위터,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제공합니다.

또한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7000곳을 지정 운영합니다.

시립승화원을 비롯한 시립 장사시설 14곳은 정상 운영됩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배, 사과,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 물량은 105% 확대 공급합니다. 중점관리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해 물가 안정 대책을 실시하고,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당거래 행위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시·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라인쇼핑몰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하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한 점포가 입점한 플랫폼에서 물건을 사면 3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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