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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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농심이 벤처 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해 푸드테크(첨단 식품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각각 50억 원을 출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은 두 벤처펀드를 통해 배양육과 스마트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식품 벨류체인을 혁신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양육은 기존 고기와 가장 유사한 대체육 식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농심은 그동안 '베지가든' 브랜드로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해온 만큼 배양육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과 협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팜 역시 농심이 최근 정식 팀을 꾸리고 중동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스타트업 투자는 내부적으로만 검토하고 결정했으나 더 폭넓은 탐색과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 투자 펀드에 출자하게 됐다"면서 "푸드테크 영역 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의 만남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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