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최근 5년여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5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여간 가축전염병 피해보상액은 모두 5156억원으로 집계됐다.

ASF 발생으로 살처분한 돼지는 2019년 36만4839마리, 2020년 4천940마리, 2021년 9472마리, 지난해 3만4788마리 등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들어선 3월까지 10만4522마리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피해보상액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1469억 원이었고, 올해 보상액은 산정 중이다.

구제역 피해보상액은 2018년 64억 원과 2019년 126억 원이었고, 고병원성 AI 피해보상액은 5년여간 모두 3497억 원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매년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 점검과 소독, 상시 예찰을 확대하고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 수칙 교육과 홍보 등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지원해 농가의 고통과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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