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 포항시 축산방역팀이 축협공동방제단과 함께 북구 기계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LSD)' 확산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24일 경북 포항시 축산방역팀이 축협공동방제단과 함께 북구 기계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LSD)' 확산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7일 모두 47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양성 확진 사례가 5곳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2건에서 5건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늘어난 지역은 경기 화성, 충남 서산, 인천 강화군(3곳) 등이다. 중수본은 추가로 7건을 현재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살처분 규모는 47개 농장 3321마리다. 

발생 농가와 인접한 지역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35만마리 중 27만7000마리로 79%의 접종이 완료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 외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400만 마리분의 럼피스킨 백신을 들여와 다음달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문제 없이 완료되면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다음달 중순이후께부터 발병이 잦아들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열, 눈물·콧물·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수두 물집이 올라와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으로 이름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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