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안창욱 기자] SaaS 스타트업 '비즈니스캔버스'는 세일즈 툴 '리캐치(re:catch)'가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출시·평가 플랫폼인 '프로덕트헌트(Product Hunt)'에서 '오늘의 제품(Product of the Day)'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지난해 문서 협업 툴 '타입드(Typed)'로 국내 SaaS 스타트업 최초로 프로덕트헌트의 오늘의 제품에 선정된 것에 이어 2년 연속 2개의 다른 제품으로 1위를 수상했다.

리캐치는 Open AI의 ChatGPT 등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프로덕트헌트의 창업자 라이언 후버(Ryan Hoover)을 비롯한 90% 이상 해외 유저로부터 1000개의 추천(upvote)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프로덕트헌트는 주목 받는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트업계의 빌보드차트로 불린다. 

2023년에는 어도비(Adobe)로부터 200억 달러(약 28조)에 인수된 피그마(Figma)와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4조)의 노션(Notion)도 앞서 프로덕트 헌트에서 '오늘의 제품'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고객사 100개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리캐치는 B2B(기업 간 거래) 세일즈 전환율과 프로세스를 극대화해 매출을 높여주는 세일즈 효율화 툴이다.

리캐치는 B2B 소비자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리캐치를 사용하면 잠재 고객이 문의를 넣는 동시에 적합한 담당자와의 미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영업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5분 내에 상담 예약률을 2배 이상 증가시키고 사각 지대의 데이터 또한 가시화함으로써 매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리캐치는 올해 4월 출시와 동시에 중소벤처기업부의 '마중 프로그램 지원사업(Microsoft Startups Program)'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리캐치는 최근 유수의 기업에서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스타일 ▲인포뱅크 ▲AB180 ▲마크비전 ▲스티비 ▲루나소프트 ▲러닝스푼즈 등이 도입, 세일즈에 활용하고 있다.

서태웅 PM은 "리캐치는 현재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B2B 스타트업들을 포함한 많은 잠재 고객들로부터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덕트헌트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으로 토대로 2024년에는 미국에 진출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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