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김도하 기자]
서울시청 [김도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서울시가 13일부터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장애인, 임산부 등 실증사업 참여 교통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가 원하는 위치로 출동해 급속 충전해주는 방식이다.

장애인, 임산부 본인이나 주민등록상 함께 기재된 보호자 명의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며 실증사업 참여자는 이날부터 선착순 30명을 1차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체크, 유리·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실증사업 초기에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시범 운영하고 실증기간 전기차를 보유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상업시설 밀집 지역 또는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1년간 실증사업을 시행한 후에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분석하고 추후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에 활용한다.

한편 시는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정책을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불편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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