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수돗물 통수 115주년 기념 '아리수 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수돗물 통수 115주년 기념 '아리수 축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서울시가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인 '아리수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올해 총 20만6000건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아리수 품질확인제 100만 건 시행을 목표로 내걸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수질검사 서비스 신청을 당부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집이나 학교, 야외공원에 방문해 수도꼭지와 음수대 수질검사를 하고 맞춤형 수질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수질 종합 관리 서비스다.

올해 검사 건수는 20만6000건으로 지난해 11만5000건보다 약 9만1000건 늘었다.

시는 지난 3∼10월 수질검사를 원하는 가정 등에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현장에서 수행하고 수질 관리 방안을 제공했다.

검사 결과 물탱크에 장시간 물이 머물러 있어 잔류염소 기준치인 ℓ당 0.1㎎ 이하로 측정된 13곳은 수위 조절 등의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올해는 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4개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파트단지, 문화강좌, 지역축제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홍보 활동도 펼쳤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수질검사를 통해 가정에 공급되는 아리수의 수질을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마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민의 신뢰를 받는 아리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많은 곳을 찾아가 시민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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