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신장률 2.8%보다 높은 3.5% 증가
‘미래투자·행복시책·청년응원·도민안전’ 집중

전남도는 10조 7,044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
전남도는 10조 7,044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도는 10조 7,044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 3,381억 원)보다 3,663억 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 원(3.3%) 증가한 9조 5,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조 1,088억 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 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생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없는 재정지원에 방점을 뒀다.

이는 민생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미래에 대한 먹거리 산업 투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우선 가치를 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평소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 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 3,137억 원, 지방교부세 1조 2,700억 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 3,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 원과 지방채 1,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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