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에 투입될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에 투입될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올해는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능을 치를 수험생은 모두 50만4588명이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능 하루 전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험 당일 아침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수험표에 나온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도 확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시험 당일은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끄고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방역기준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했다.

올해 수능 원서접수자(50만4588명)는 지난해(50만8030명)보다 3442명 줄었다.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도 1만8200명(3.6%) 응시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의대 열풍' 등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재수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반수생'들이 가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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