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적경제 주요성과‧내년 추진방향 공유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연구 용역 논의 등

전북도가 최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북도]
전북도가 최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북도]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북도가 최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23년 제2차 전라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에 근거한 사회적경제위원회는 전북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 및 자문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 6월 제3기 위원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훈 전북도경제부지사, 김병래 전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전석진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 위원 9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부 정책변화로 내년 국비 예산이 사업별로 전액 또는 대폭 삭감됨에 따라 기존 사업들에 대한 전면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회의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23년 사회적경제 주요성과와 2024년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보고 후 내년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는 올해 시‧군 중간지원조직 구축 지원 등 지역중심의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사회적경제 거점화 공간인 전북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사회적경제 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 2024년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지난 9월 발표된 고용노동부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이 획일적 육성에서 자생력 강화로 전환됨에 따라 전북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인 자생력 강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어려운 시기임을 공감하며, 시‧군 중간지원조직 및 혁신타운의 역할 강화,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발굴 등을 제안하였으며, 내년 추진하는 기본계획 수립에 전북 사회적경제의 향후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요청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경제 정책 전환에 대응하여 어떻게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수립 시 세심하게 살펴 재정‧행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경제위원과 관계 전문가 등 민간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내실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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